2025년 2월, 주안 노래방 웨이터로의 하루 알바 체험
어느 토요일, 우연히 하루 알바 자리가 생겨 고민 끝에 주안 노래방에서 웨이터로 일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미 웨이터 생활을 2년 정도 해본 경험이 있어 업계 분위기는 대략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서울 웨이터들의 무덤, 주안
서울에는 웨이터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지역이 세 군데 있습니다. 신림, 주안, 수유가 그곳인데요. 저는 신림에서 잠시 일해본 경험이 있어 그곳의 열악한 환경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소형 가게가 많고, 웨이터들이 주방 일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월급도 적고 팁도 잘 나오지 않죠. 특히 겨울에는 온수가 나오지 않는 가게도 있어 찬물로 설거지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에 일한 주안의 노래방도 마찬가지로 환경이 열악했습니다. 노래방 기계는 고장이 나 있고, 제빙기도 작아 얼음이 부족한 상황이었죠. 게다가 방을 세 번이나 옮겨야 해서 사실상 다섯 방을 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안 노래방의 현실
주안 노래방 업계는 양아치들이 많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실제로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20만원 보장 조건으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떔빵 알바로 들어간 탓에 사입 비용을 제 돈으로 결제해야 했고, 실장에게 돈을 받지 못한 채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자 사입 비용과 일당을 정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실장과 사장은 계속 미루기만 했습니다. 결국 30분 정도 재촉한 끝에 사입 비용만 겨우 받았고, 일당은 받지 못한 채로 퇴근했습니다. 총 13시간을 일하고 팁 5만원을 받아 하루를 마무리했죠.
주안 노래방에서 일하기
주안 노래방에서 일하려면 20대 초중반의 나이에 친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거나, 장기간 버텨서 서로 친해져야 합리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환경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죠.
아가씨들의 외모와 나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아가씨들의 외모와 나이도 살펴봤습니다. 대부분 20대 초중반으로 나이가 어렸고, 외모는 평범한 편이었습니다. 아가씨 티씨는 6.5만원, 주대는 3~3.5만원 정도 받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결론
주안 노래방은 놀러가기에는 나쁘지 않지만, 일하기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특히 웨이터로 일하려는 분들은 신중히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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